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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추락 독후감 서평 리뷰

by Bookmanager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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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추락


출판일과 작가 정보

<화폐의 추락>은 2022년 10월 12일 초판 1쇄가 발행되었다. 저자 스티브 포브스는 '포브스 미디어'의 CEO이자, 세계 최고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편집장이다. 저서로는 <권력자들>, <머니>,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등이 있다. 

 

책을 읽게 된 이유

요즘 들어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많은 의심이 들었다. 뉴스나 신문을 보면 돈을 많이 풀었다고 떠드는데 그 돈 들은 어디서 나온 것이며 어디로 흘러들어 간 것일까? 돈이 진짜일까? 코인은 왜 새로운 자산으로 부상하게 되었을까? 등등 화폐가 본질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싶었다.

 

줄거리 및 주관적 리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일관적이다. "인플레이션은 나쁘다.", "금 본위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염두에 두면 책을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다. 초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화폐적 인플레이션'과 '비화폐적 인플레이션'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읽다 보면 알겠지만 국가에 위험을 초래하는 대부분의 인플레이션은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화폐적 인플레이션'이다. 1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설명해 준다. 인플레이션이란 간단히 말해 '돈이 가치를 잃을 때 발생하는 가격의 왜곡'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이해하기 쉽다. 2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역사에서 어떤 안타까운 순간들이 있었는지 알려준다. 과거 인플레이션으로 망했던 나라들은 대부분 화폐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를 들어, 은화에서 은의 비율을 점점 줄여나가거나 화폐의 가치를 평가절하했던 나라들은 예외 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반대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고품질의 영국 은화를 새로 발행해서 국가의 모든 상황을 전환시켰고, 미국의 초대 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은 안정된 달러의 원칙을 채택하면서 미국을 세계 최고의 산업 국가로 부흥시켰다. 신뢰를 상실하면 화폐의 가치는 추락한다. 3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왜 나쁜지 저술한다. 현재 Fed는 2%의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하는데 작가 포브스는 2% 건 5% 건 인플레이션은 좋을 게 없다고 주장한다. 케인즈조차 정부가 통화를 평가절하하여 '국민의 재산 일부를 눈에 띄지 않게 몰수할 수 있다'라고 인정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누구에게 이득인가? 막대한 세입을 거둘 수 있는 정부가 가장 큰 수혜를 본다. 세입의 증가는 정부 통제의 확대로 이어지고 관료제의 규모가 비대해진다. 저소득층은 정부에 더 의존하게 되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분노한 사람들은 희생양을 찾아다닌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 아닌가? 근래 지나온 5년을 되짚어 생각해 보자. 4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매우 간단하게도 '시장 지향 정책'과 '안정된 화폐&낮은 세금'이면 어떤 인플레이션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5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서 돈을 지키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금, 은, 원자재, 채권, 리츠, 가격 결정 능력이 우수한 주식 등등 실질적인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 한 챕터다. 6장에서는 번영으로 가는 길에 대해 말하며 책을 끝맺는다. 작가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책 앞 10장만 읽어봐도 예상할 수 있는 '금 본위제'이다.

독후감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는 넘쳐나는 돈의 유동성을 목격했다. 그 당시에는 경제에 대해 무지했던 터라 국가에서 왜 재난지원금이니 지역화폐니 국민들에게 퍼주는지 이해를 못 했지만 거품이 꺼진 후 그 부작용은 현재 피부로 느끼고 있다. 짧은 2년 사이에 유동성 잔치를 즐긴 사람들은 부자가 되었다. 작가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저소득층이 타격을 입는 반면, 통화 가치가 변동되는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들은 이득을 얻는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한 자들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부자가 될 수 있었다. 길거리를 다니면서 한 번쯤 의심해 보자. 강남역 근처만 둘러봐도 수많은 빌딩들이 다 주인이 있다. 아직도 시중에 풀려있는 돈은 정말 많고, 대부분의 자산가들은 이 돈이 가짜인 것을 알아서 부자가 되었다. Fed는 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허공에서' 돈을 찍어낸다. 숫자만 입력하면 돈이 출력되는데 이 돈이 진짜인가? 달러의 가치가 금과 연동되어있지도 않아서 무제한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이 가짜인 돈을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조금 쥐어주면 그들은 열심히 일을 한다. 정부는 그렇게 국민들을 조종했고 세상은 그렇게 흘러왔다.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달러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교환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신뢰가 깨지면 추락은 한순간이다. 그렇다면 '신뢰가 깨졌을 때 어떤 자산이 부상하게 될 것인가?' 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최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쓴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과 은, 비트코인을 사야 할 시기라고 말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나의 포트폴리오에서 금과 은의 비중을 높일 것이다. 금과 은은 현물로 사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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