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일과 작가 정보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는 2022년 4월 8일 초판 1쇄가 발행되었다. 저자 권민창은 자존감, 동기부여, 인간관계 등등 삶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대중들에게 글로 전달해왔다. 현재 일주일에 약 300만 명 이상이 저자의 SNS 계정을 방문하고 공감하며 힘을 얻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 <오늘만큼은 내 편이 되어주기로 했다> 등이 있다.
책을 읽게 된 이유
나는 대화를 너무 못한다. 말은 하지만 꼭 한 두 번씩 본심이 아닌 말들을 내뱉거나 상대방이 금방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며 원인을 찾고 싶었다. 유튜브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권민창 작가의 말과 행동을 보며 저렇게 되고 싶다는 열망이 책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줄거리 및 리뷰
책은 전반적으로 짧고 쉽게 쓰였다. 읽다 보면 작가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진실하게 묻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무례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으로 감정적으로 대답하지 않고 침묵으로 답하거나 의도를 되물어보기, 기승전결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 글로 미리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이를 대화에 적용해보기, 상대방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등등 중요한 스킬들을 정리해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대화를 잘하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지만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듯이 말을 잘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말이란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하려 하고, 정신적으로 교감하려고 하는 노력과 정성이다.
아쉬운 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지만 책을 덮고 나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삽화나 요약을 몇 줄 적어주었으면 더욱 학습 효과가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내용이 기억나지 않게 읽은 독자의 잘못이 더 크다.
독후감
나는 살아가면서 화법을 공부해본 적이 없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말을 잘하지도 않는 편이었고 대학에서 발표가 있으면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말하기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이 말을 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30대가 되어서야 화법에 관한 책들을 여러권 읽게 되었다. 권민창 작가의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는 제목 그대로 말하기 전에 생각하기를 추천하고 있다. 말을 잘하지 못하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지만 대표적으로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사람들이 말을 두서없고 자신감 없게 내뱉는다. 작가는 복주환 작가의 <생각정리 스킬> 책을 인용해서 주장에 대한 근거를 3가지로 제시하는 법을 연습하라고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글쓰기다. 글로 기승전결을 표현할 수 있으면 말로도 대화의 흐름을 벗어나지 않고 전달력 있게 말할 수 있다. 화법의 핵심은 아이러니하게도 글쓰기였다. 손으로 말하는 법을 먼저 익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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